대학을 합격을 했으나 결국 안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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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지난 얘기이지만... 생각이 정리가 된 것 같아

 

부끄럽지만 여기에다가 쓰기로 했습니다

 

이전에 이번 대학 수시에 4곳에 대학원서를 넣었습니다

 

인서울 대학 3곳, 수도권 대학 1곳을 넣었고

 

합격 후 대학갈것을 대비하기 위하여

 

부족한 공부를 보충하기 위해 영어와 수학관련 공부를 알바하는 거 제외하면 거의 매일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공부를 하다가 11월에 지원한 대학 4곳 중 2곳에 합격 조기발표 소식을 들었습니다

 

결과는 불합격이었습니다

 

좀 혼란이 왔습니다 탈락한 곳 중 하나는 상향지원이라 그렇다 치더라도

 

나머지 1곳은 정말 그냥 붙을 거란 생각에 확신이 가득차 있었기에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제가 전형을 잘 못 넣었던 걸 알게는 되었지만

 

떨어진 그 순간에는 정말 혼란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대학에 대한 믿음이 점점 옅어져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에 가면 무언가 넓은 길이 열릴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계속 하다보면서 과연 거길 졸업하면 내가 좋은 곳에 갈수는 있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돈문제...가 걸리더라고요

 

내 처지가 지금 힘든데 대학을 100% 학비 면제라고 해도

 

그 밖에 생활비나 자취하는 비용 등이 엄청날텐데

 

그걸 감당하기가 힘들 것 같았습니다

 

사실상 이거때문에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한 곳이 간신히 추가합격으로 붙기는 했지만

 

이미 미련을 버린지가 오래인지라 추가합격 축하한다는 전화에 그냥 안간다고 하고 말하고서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종료 전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기에 돈이 없어서 못갑니다 라고 말하고 말았는데

 

괜히 말했나 싶었습니다

 

합격한 곳 기준으로 학비를 말씀드리면

 

사립이고 공학계열이라

 

한 학기당 450만원이라는 금액을 내야했습니다

 

이건 너무 큰 부담이었습니다

 

제가 계속 알바를 한다고 해도 이건 부담하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대학을 안가기로 한 지금

 

이제는 자격증 준비를 해서 내년에 취업을 하려고 합니다

 

확실히 대학 공부할때 준비했던 수학과 영어는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격증관련 수학을 풀때 도움이 크게 되고 있고

 

영어는 토익과 연계할 수 있으니 이것도 크다고 볼 수 있죠

 

이젠 별다른 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만의 방식으로 나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뭔가 마음이 쓰라리긴 한데 어쩔 수 없습니다

 

대학은 나중에 학점은행제로 학위를 따려고 합니다

 

빠르면 내후년부터 시작할 수 있겠네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대학에 이번에 합격하신 분들은

 

승승장구 하시길 바라고

 

혹 안되신 분들은

 

다음에도 기회는 여러번 있으니 너무 실망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이렇게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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