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사는 후기

저는 고시원에 살고 있습니다

이번주에 부모님 집에서 고시원으로 옮겼는데요...

 

독립을 해야하는 이유가 생겨서 옮기게 되었습니다

 

원래 원룸으로 하려고 했는데

 

보증금 문제도 있고... 그래서 고시원으로 옮겼습니다

 

고시원은 제가 거의 매일같이 상주하는 도서관 근처로 잡았습니다

 

고시원의 한달간 비용은 25만원입니다

 

원래 2만원 저렴한 23만원짜리 방으로 잡으려고 했습니다

 

근데 여기가 창문이 없어요

 

부모님하고 상의를 하니까 반드시 창문있는 곳으로 하는것이 좋다고 해서

 

창문있는 곳으로 옮겼는데 안옮겼으면 정말 큰일날뻔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침에 눈을 뜨는데 해가 떠오르면 빛이 번져서 그것때문에 눈을 뜨게 되는데

 

만일 창문없는 방을 선택했으면...

 

알람이나 시계를 살펴보지 않는다면... 지금이 낮인지 밤인지 알 수가 없다는 걸 깨달았네요

 

고시원을 선택할때는 비용적인 측면이 크지않으면 반드시 창문있는 방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제 방은 한 2평? 즈음 됩니다

 

위에 물건 놓을 수 있는 선반 같은 것이 놓여져있고

 

책상이 고정되어있고

 

밑에는 침대와 그 옆에는 미니 냉장고가 놓여져있습니다

 

냉장고가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공용 냉장고에 뭔 음식 놓는게 좀 그렇기도 하고...

 

방에는 환풍기가 있어서 환기도 시킬 수 있습니다 이게 창문여는 것보다 좋은 것 같더라고요

 

방에 인터넷 사용도 되고 와이파이 사용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난방이 잘 되어서 좋았고 혹 더울 경우에는... 선풍기도 놓여져있더라고요 

 

땀이 잘 나는 저는 이게 좋았습니다

 

방안에 화장실은 없어서 공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근데 이게 더 나은것 같습니다

 

방안에 화장실이 있으면 냄새가 올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샤워실도 당연히 공용으로 사용하는 곳에 있었습니다

 

세탁기도 구비되어있었구요 물론 세탁세제나 섬유유연제는 따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밥 같은 경우를 보면... 밥이랑 김치는 늘 제공된다고 합니다

 

먹어보니 그냥저냥 먹을 만 했습니다... 밥이랑 김치만 먹어도 살겠더라고요

 

근데 이렇게 먹으면 몸이 안좋아질게 뻔하니... 반찬을 부모님 집에서 공수하거나 반찬가게 가서

 

네개정도 구비했습니다(고추장, 김, 장조림, 새우젓무침)

 

물론 전기랑 물 사용하는 요금은 따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치명적인 단점들이라고 한다면...

 

일단 위에 적은 것처럼 2평정도 밖에 안되니 엄청 좁다는 거죠

 

이게 문제가 되는게 뭐냐면 따로 의자같은 것이 없어서

 

이런 블로그 글 같은 걸 쓸 때 제대로 앉아서 쓸 수가 없다는 겁니다

 

블로그 글은 카페나 도서관 컴퓨터실에서 써야하겠습니다;;;

 

그리고 소음이 생각보다 잘 들린다는 거...

 

엊그제에는 근처방에 누가 술먹고 소리지르길래 새벽 3시경에 깨고말았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그냥 이어폰을 끼고 잠들었습니다 그러니 좀 낫더군요;;;

 

고시원에 있어서 좋은 점은... 부모님 집에 있을 때는 늦잠도 자주 자고 그랬는데

 

여기있으니 밖으로 탈출하고픈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일찍 일어나게됩니다. 오늘은 7시에 일어났네요...

 

 단점이 뭐가되었든 앞으로 최소 한달이상은 고시원에 살아야하니

 

잘 견디면서... 아프지 않고... 잘 살아야겠습니다

 

고시원 방안에만 있으면 피폐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거의 잠만 자면서 생활해야할것 같고 나머지는 밖에 있어야하겠습니다

 

도서관이나 카페 등 말입니다;;;

 

사실 고시원 생활이 4일차 정도되었는데 누가 고시원 들어간다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원룸잡는것보다 돈을 좀 아낄 수 있다는 거 빼고는 장점이 없는 것 같아요

 

좁은게 싫습니다... 예전에 원룸살던곳도 8평? 정도 되었던 것 같은데...

 

소음도 잘 들리고 제가 말하는 것도 주변에 잘 들리는 것도 그렇고

 

진짜 급하게 직장을 옮기게 되어서 근처에 방 구해야 하는데 고시원 밖에 구할 곳이 없어서

 

사는 거 아닌이상 비추입니다

 

저는 일단 계약을 해버려서 한달정도 여기에 살아야하지만...

 

뭐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렵니다

 

이런 생활을 하는 것이 나중에 저에게 좋은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해야겠습니다

 

이렇게 살다가 나중에 조금이라도 넓은 곳에 가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여기서 생활하면서 도서관 드나들면서 공부도 하고... 알바도 하고... 그래야하겠습니다

 

그러고서 대학 합격하면 돈 준비해서 대학 기숙사로 가던지 아니면 원룸을 잡아야겠습니다

 

그렇게... 살아가야겠습니다

 

결국 돈이 문제입니다 돈 아낀다고 해서 고시원에서 살게되고...

 

이렇게 되었네요

 

아무튼 글 여기서 이렇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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