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유, 유승준, 병역기피로 몰락한 찬란했던 가수

@unsplash

 

유승준이란 가수에 대하여 혹시 아시는지요?

최고의 가수였습니다

지금 시대로 말하면 방탄소년단의 인기(국내한정)를 한몸에 받고 있던 가수였다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지금은 다 옛말이죠

병역기피로 인하여 지금은 비호감 이미지로 낙인 찍혀버린 인물입니다

한편으로는 안타깝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 군대만 잘 다녀왔다면... 적어도 공익으로라도 다녀왔다면 지금까지도 연예계 생활, 가수 생활을

잘 하고 있었을 테니 말입니다

그런데 병역기피로 인하여 그의 평가는 180도 바뀌고 맙니다

그의 병역기피 사건의 전말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여기서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 스티븐 유 병역기피 사건의 전말

유승준, 아니 스티븐 유는 90년대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솔로 가수였습니다

히트곡으로는 가위, 나나나, 열정, 찾길바래, 비전 등이 있습니다

 

정말 엄청난 인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이미지도 좋아서 그에게는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수식어도 붙었을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군대를 회피하여 그에 인생은 상당부분 바뀌고 맙니다

 

사실 그는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그는 고질적인 질병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허리디스크입니다

 

2001년 8월 초, 그는 징병검사를 받았고 8월 말에 공익근무요원 최종 판정을 받습니다

 

그가 근육질의 몸에 무대에서 격한 춤을 연이어서 보여준 터라 의구심을 가진 이들도 있을 터이지만

 

오히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들은 허리에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근육을 만드는 것과 체중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여기서 발생합니다 

 

2001년 말 유승준, 아니 스티븐 유는 입영을 3개월 연기를 해버리더니

 

귀국보증제도라는 것을 이용해서 출국을 합니다

 

이 귀국보증제도는 입영 대상자들이 해외에서 잠적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여 확실한 사유와 

 

재산세를 3만원 이상 내는 성인 2명을 보증인으로 세워야 출국이 가능한 제도를 뜻합니다

 

현재는 폐지되었습니다(2005년 폐지)

 

사유는 일본과 미국에서의 해외 일정 등이었으며 병무청에게도 일정이 끝나면 바로 귀국하겠다는

 

각서를 쓰고서 출국을 해버린 스티븐 유... 그가 일본으로 출국할때

 

팬들이 환송을 해주고 그랬다는 후일담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일본 일정이 끝나고 미국에 입국한뒤에 2002년 1월 8일

 

LA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에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힙니다...!

 

뭐 이런.... 하는 상황이 발생해버린 겁니다

 

이때부터 유승준은 스티븐 유가 되어버린 것이죠

 

뭐... 2년 반 동안 공익근무를 하면 나이가 서른이 되니 그러면 처음부터 영주권 준비를 해야한다

해외에서 가수 생활을 하고픈데 그렇게 되더라도 나이가 있고 댄스가수의 생명은 짧다라는 이상한 소리도 

같이 한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위와 같은 핑계를 대고서 그는 공익근무도 가기 싫어서 최종적으로 국적을 미국으로 바꾸고 만 것입니다!

 

물론 공익근무도 쉽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도 엄청 심하고 일도 많은 걸로 알고 있지요

 

그러나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어떻게든 의무로 지는 군대를 가지않으려고 했고

 

최종적으로 국적포기를 선택해 버린 이것은 

 

결국 한국 입국이 영구적으로 금지되어버리는 것을 초래해버리고 맙니다

 

이 병역기피 사건은 스티븐 유 개인 영역을 넘어서 대한민국 병역법과 국적법 개정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외국 국적 취득, 이중국적, 원정출산, 영주권자의 국내 영리활동 등에 대해서

 

과거보다 훨씬 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스티븐 유는 2021년 2월의 병무청장이 하던 말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영리를 획득하고 입영통지서까지 받은 상태에서 미국 시민권을 딴

 

유일한 사람

 

이라고 합니다... 정말 엄청나죠...

 

일각에서는 그가 괘씸죄를 적용받은 피해자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군대가기전에 저라면 동정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군대갔다온 제가 보기에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군대..! 안갈수 있다면 안가는 게 맞다고는 생각합니다

 

근데 대한민국 내에서 군대를 안 간 사람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이 병역의무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군대는 어떤 형태로든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스티븐 유는 이전에 군대 꼭 가겠다고 언플까지 다 해놓고

 

이런 일을 벌인 겁니다

 

스티븐 유를 결코 좋게 볼 수 없는 건 그가 대한민국으로 돌아오려고 비자를 계속 신청하는데

 

영리활동이 가능한 비자를 취득하려는 것도... 이 사태에 대한 반성이 없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여간... 글을 쓰면서 이리 흥분하면서 글을 써보는 것은 처음이네요

 

그리고 안타까운 마음도 듭니다...

 

군대만 잘 해결했다면... 스티븐 유는 아직까지도 인기를 누리며 우리나라에서 잘 활동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그가 한 일들은... 용서받기가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생각을 담아... 이 글을 씁니다

 

 

이렇게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